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2일 제33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UBC는 잊고 경제특구로 갑시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경제특구 지정은 선차적이고 절실한 반면 UBC 사업은 절실한 것도, 먼저 해야 할 것도, 현실성이 있지도 않은 사업"이라며 "용역을 통해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지구별 개발계획과 경제효과 분석 등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근 시장님이 추진하는 UBC 사업은 반대"라며 "광장을 팔고 고층장벽을 세우겠다는 UBC 사업에 의정부의 미래가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도로의 선형을 바꿔 안전은 위협하고 섬이 되어 광장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북부청사 앞 광장을 떠올리며 “UBC가 김동근표 제2의 북부청사가 될 것이다”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동근 시장님은 지난해 343억 원 지방채 발행에 이어 2025년에도 약 353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라며 "걷고 싶은 거리 사업에 지방채를 발행한다는 것은 동의할 수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매년 15억 원의 이자를 내면서 700억 원의 원금 상환은 자신의 임기가 끝난 후로 맞춰놓는 지방채 발행 무책임"이라며 "시장의 취향을 강요하지 마십시오"라고 일갈했다.
더불어 "최근 폭설로 인해 고산동에서 녹양동까지 오는데 약 2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합니다"라며 "국민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니 시장 가서 먹방하는 대통령처럼 눈 많이 오니까 빗자루 들고 제설작업하는 모습 홍보하는 시장을 보면서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예산은 미래 발목 예산이 아니라 미래 투자 예산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UBC는 잊고 경제특구로 갑시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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