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개원 후 4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양주시의회가 지각변동을 예고 했다.
12월 4일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오전 기지회견을 열고 앞서 3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 시설 공동투자 협약체결 동의안'에 반대 표를 던진 정희태 의원에게 "배신"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원색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이날 정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5대 3으로 의회 본회의를 통과 했다.
현재 양주시의회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으로 여야 동수다.
정덕영 전 양주시의장과 박재만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최수연, 한상민, 이지연 등 민주당 소속 3명의 시의원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차례로 성명서를 읽었다.
이들은 '광역화장장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과 시의원, 정희태 시의원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대다수 양주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화장장 공동투자 협약이 통과되고 말았다"라며 "정희태 시의원의 배신과 거짓된 행동으로 시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으로 위상을 갖춰가며 성장하고 있는 이때 서울~양주 고속도로에 화장장 전용IC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양주시는 납골당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화장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위치와 규모가 매우 부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양주 외곽에 소규모가 적합하다"라며 "화장장을 추진하는 자들은 결국 시민들의 심판대에 화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4일 오전 9시 30분 정희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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