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특화 도서관인 고양시(시장 최성) 덕이도서관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4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 등을 탐방하였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 소설가인 이효석의 친숙한 문학작품을 들어보고,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을 탐방하여 소설가로서 이효석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배경 등 생애에 대하여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덕이도서관 오미근 팀장은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는 인문학이라는 주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사전 강의와 함께 진행하여 참가자들이 인문학에 대하여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소설을 시처럼 승화시킨 천재 작가 이효석의 발자취를 쫓는 가을 여행은 메밀꽃밭과 해바라기가 수놓은 멋진 풍경과 거장의 글귀를 함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문학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덕이도서관은 오는 11월 중 소설가 황순원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고양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