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지난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등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로 인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어린이 환경교실을 오는 1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깨우쳐 주기 위해 2009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현장 체험식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개최하여 연간 10회 진행되며, 환경시설 견학과 현장 체험식 교육 및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여 학생들과 일선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로 상반기에 계획되었던 교육이 모두 취소되어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잃게 되어 못내 아쉬웠다”며, “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소재한 고양생태공원에서 이루어지며, 19일 장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4일에는 한뫼초등학교, 10월 8일에는 현산초등학교, 10월 22일에는 신일초등학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