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김문수지사와 경기도 투자유치단 일행이 지난 8·9일 이틀간 일정에서 일본의 첨단기업 4개사로 부터 3억4천9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지난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동경에서 LCD 관련 제조사 아반스트레이트사 및 B사와 3억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억 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아반스트레이트사와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문수지사는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한국의 기업환경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1억4천만 달러 협상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3억 달러 투자를 확대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키노 준 아반스트레이트 대표이사는 “현재 LCD 비즈니스 환경은 어렵지만 카라일을 통한 협상으로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새로운 차세대 기술로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경기도 현곡 산업단지에 2억6천만 달러를 투자중인 아반스트레이트사는 내년초 평택시 현곡산업단지에 제조시설 착공과 210명을 신규로 고용하고 TFT-LCD 유리기판 제조에 나설 계획이다.

또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B사는 내년 말 평택 현곡산업단지내 1만8천800㎡에 공장을 세워 LCD 관련 재료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외투기업의 성공적 사업을 위해 임대료 감면,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지급, 지방세 감면 등을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