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 신소설 개척자 동농 이해조 선생의 문학기념 특별 강연회가 포천에서 개최된다.

지난 9일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사업회(상임대표 홍을표)에 따르면 오는 15일 포천시 중문의과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이해조 문학기념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강연은 인하대학교 국문학과 홍정선 교수(문학과지성사 대표)가 초청돼 ‘이해조의 문학사적 위상의 재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2006년 10월25일 동농 이해조의 문학과 계몽활동을 재조명하고 한민족 정신사적 및 문학·예술적 성취를 새롭게 평가하기 위한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다.

기념사업회측은 “포천이 낳은 근대소설의 개척자인 이해조의 친일누명과 관련한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근대문학사에서 이해조 문학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 신소설의 진정한 개척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귀중한 강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이해조는 일제에 의한 국권 찬탈기에 신소설을 통해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소설가이자 언론인·교육자로 이인직과 함께 우리 근대문학기를 연 선구자적 인물이나 이인직의 친일문학이 진상규명위에서 판결이나 이해조 애국계몽문학을 따로 떼어내 재평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