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성남사랑상품권 5천억 원 규모의 특별 발행 계획에 대해 더불어민주당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시에 몇 가지 아쉬움을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 3여 년간 성남사랑상품권 증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며, “이제 와서 본예산도 아닌 갑작스러운 기자회견과 함께 두 배에 달하는 추가 증액을 발표한 것은 진정성이 결여된 선심성 정책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예산 증액이 어렵다는 이유로 증액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번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융자까지 동원하여 추진한 점에 대해 “진작에 추진했다면 번거로운 행정 절차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는 그동안 민주당의 정책 기조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의회는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배 민주당 대표의원은 “앞으로도 할인율과 한도액을 늘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이번 조치가 단순히 생색내기 차원에서 끝나지 않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 대표의원은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성남시민과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성남시와 시의회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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