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체납을 막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을 '과태료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해소를 위한 전자예금 압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예금 압류는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을 통해 은행에 예치된 체납자의 주거래 은행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체납자의 예금을 압류, 추심, 해제하는 것이다.

이번 예금압류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50만 원 이상 체납자에게 예고장을 발송하여 자진 납부를 유도하였으나 아직도 납부하고 있지 않은 체납자(53명, 3천 9백만 원)가 대상이다.

예금이 압류된 체납자는 과태료를 납부하여 압류 해제가 될 때까지는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다른 채권 압류보다 금융재산 압류가 체납액 일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과태료는 안내도 된다는 의식을 뿌리 뽑아 성실하게 납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강도 높은 예금압류를 실시하게 됐다. 자발적 납부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구는 지금까지 체납자 162명에 예금 1억9천8백만 원을 예금 압류하여 65명에 대해 4천6백만 원을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