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남양주예술제가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삼패동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회장 김지원)에서 주관한 이번 남양주예술제는 쾌청한 가을하늘 아래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 소속 8개 협회(국악,무용, 문인, 미술, 음악, 사진, 연예인, 연극)의 참여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시민과 함께 즐기는 한마당 야외공연 축제가 되었다.

특히 ‘가을빛으로 물드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남양주예술제의 첫날에 열렸던 제1회 남양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남양주 관내 5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소외계층 아동들로 구성된 드림키즈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남양주청소년교향악단, 다산유스오케스트라, 화도유스오케스트라까지 4개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성인들로만 구성된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까지 모두 참여하여 한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인 노을과 함께 운집한 3,000여명의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여 많은 갈채를 받았다.

행사 둘째날인 지난 20일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남양주예술제 개막식과 무용협회의 ‘남양주 춤레길’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음악협회의 성악공연과 금관퍼포먼스, 그리고 연예인협회의 명인 품바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색다를 재미를 선사했다.

셋째 날은 국악협회의 삼봉농악 연주가 시민들의 흥을 돋우면서 시작되었고 크낙새가요제와  연극협회의 마당극 공연 ‘심청이의 소원’이 차례대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을 전했으며 마지막 공연으로 펼쳐진 ‘국악한마당’은 시민들에게 우리 소리와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모두 마친후 예술제 폐막식에서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 김지원 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예술제가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내년에는 올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시민과 함께 숨쉬는 예술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예술제에 처음 와 봤는데 한강변의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에 감동받았다”며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여유롭고 풍요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 참 고맙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