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지난 20일(토) 조안슬로시티 운길산에서 환경보호 캠페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안면 ‘슬로시티협의회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총부녀회 바르게살기회 남양주시 의용소방대’ ▶조재욱 경기도의원 ▶남양주시청 직원 ▶수종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우상현 복지문화국장, 슬로시티협의회 주재동 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환경 게시대 설치 기념식을 갖고, 등산로 입구부터 운길산역 등산로까지 함께 걸으며 무분별하게 게시된 홍보 전단지와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환경정비 이후에는 운길산역 앞에서, ‘2014 남양주 슬로라이프대회’를 등산객에게 소개하는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수종사 입구에 설치된 슬로시티 환경 게시대는 슬로시티 관광자원화사업 중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길산 등산로 보호 사업으로, 무분별한 홍보문 난립으로 훼손된 등산로와 경관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설치되었다. 등산객들은 앞으로, 이곳을 통해 산행과 관련한 다양한 홍보물들을 게시하게 되고, 수도권 최초의 명승지로 지정된 고찰인 수종사와 조안슬로시티를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운길산 내에 위치한 수종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09호로 지정된 명승지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옛부터 겸재 정선, 다산 정약용 등이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감탄하는 많은 싯구들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안면슬로시티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4 남양주 슬로라이프대회’를 치르게 되는 조안의 수려한 경관을 정비하고,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조안면의 숨겨진 명승지들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