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대표 공연장 아람누리에 일상을 잠시 내려놓은 여성들의 아름다운 합창이 울려 퍼진다.
 
고양YWCA여성합창단 제12회 정기연주회 ‘줌마렐라, 飛上하다’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경훈의 지휘와 최만희의 반주, 그리고 문성연의 안무가 곁들여지는 이번 공연은 기존 합창공연의 형식을 탈피하고 과감히 뮤지컬형식으로 진행된다.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벗어나 어릴 적 꿈을 찾아 합창단에 입단하고 활동하는 과정 속에 우리네 어머니이자 주부이며, 아내인 여성들의 진솔한 마음을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과 어린자녀들에 대한 문제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쉼터지원사업과 보호시설을 위한 자선음악회다.
 
시 관계자는 “가족, 친지, 연인의 손을 잡고 우리 이웃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꽃보다 아름다운 합창 공연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음미해볼 것”을 권했다.
 
이번 연주회는 고양시가 후원하고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공연 문의는 고양 YWCA여성합창단과 아람누리로 하면 된다.
 
2000년 창단되어 올해로 12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고양 YWCA여성합창단’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여성 합창단으로서 해가 갈수록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더해 격조 높은 연주로 고양시민들에게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