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였던 의정부 호원IC 설치 조사비용 20억원<▶본지 11월 27일자 1면 보도>이 결국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지난 13일 문희상(의정부 갑) 국회 부의장실은 자제하던 공개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에서 의정부 호원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예산 2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여야 예산안 심사대립으로 대부분이 삭감국면속에 당초부터 국토해양부가 부정적 입장을 보여온 쟁점사항이어서 진통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의원실은 “예결위의 계수 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호원IC 설치의 당위성을 역설했고 계수조정위 활동기간에는 위원들에게 수시로 독려, 호원IC 관련 예산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호원IC 설치에 대해 정부는 2 km 이내 IC 미설치 원칙과 안전사고 위험, 교통체증 유발 등을 이유로 지난 정부때 부터 설치불가 방침을 고수했고 새 정부들어서도 같은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왔다.

문희상 부의장은 “호원IC 설치는 지난 총선때 공약이자 주민과의 약속이었던 것으로 이제야 첫 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임기내 반드시 호원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원IC 설치 타당성 기본계획 수립예산 확보는 그동안 설치불가 방침만 강경 고수하던 정부입장을 뒤집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호원 임시IC가 폐쇄된 이후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의정부 진입구간은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고 이에따른 동부간선도로의 정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