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이 의정부시 답답한 시의 대중교통 정책에 핏대를 세웠다.
14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조 의원은 "지난 3년간 본 의원은 꾸준히 7호선과 8호선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만 그러나 의정부시에 반영된 것은 거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먼저 7호선"이라며 "2023년 6월 5분 발언 그해 11월 의정부시 8호선 연장 및 GTX 해법 모색 토론회, 2024년 상임위에서 3년 내내 수없이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호선 복선화에 대해서 어디까지 진척되고 있고 가능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더불어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복선화는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라며 "본 의원이 알고 있기로 2014년부터 민락역 신설을 위해 낙양물사랑공원을 지나갈 수 있도록 선로 실시설계 변경을 여러 번 국가기관에 요청했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래서 본 의원은 수없이 말했다"라며 "7호선 복선화가 어려우니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시민들이 7호선을 안전하게 탈 수 있고, 갈 수 있는 방안책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답은 없고 김동근 시장님은 복선화만이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그럼 개통될 때까지 복선화가 안 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을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7호선이 개통되고 운영하게 된다면 현재 약 300억 원의 운영비가 들어갈 텐데요"라며 "꼭 시장님께서 시민들이 원하는 7호선 복선화가 개통되기 전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단선화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다음으로 지하철 8호선"이라며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언제 어디에 들어오냐를 가장 궁금해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의정부시 미래 철도망 구축 효율화 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8호선 의정부 연장 검토 노선 중 별내 별가람- 고산- 민락2지구- 어룡역- 의정부역을 잇는 약 14km 노선이 B/C 0.67로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의정부시는 이를 바탕으로 5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 의원이 B/C가 0.67이고, 정책적 타당성(AHP 값)도 있으나 의정부처럼 예타 면제 등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조건으로 수도권 내 사례를 조사해 보니 예타에 통과된 곳은 B/C가 0.8 이상이고 정책적 타당성이 0.5 이상인 곳이 대부분이었다"라고 공개했다.
아울러 "그래서 의정부시는 현재 B/C 타당성을 조사한 결괏값으로는 아무리 정책적 타당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5차 철도 구축망 반영은 힘들 것으로 본 의원은 예상하고 있다"라며 제안했다.
조 의원은 "첫째, 시장님이 추구하고 있는 8호선 노선의 선로를 최대한 짧게 반영하고 먼저 선로를 구축하고 추후 역사를 만드는 것도 고려하여 B/C 타당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둘째, 8호선은 B/C 타당성을 높여 최소한의 거리로 현실성 있게 고산지구까지 올 수 있도록 노선을끌고 김동연 지사가 계획하고 있는 포천까지 가는 GTX-G 노선에 민락역을 신설하는 것도 고민해 보시고, 8호선과 GTX-G 노선 선로를 공용으로 하는 것 등도 용역을 통해 산출하여 심도 있는 방안과 대책으로 시민들에게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끝으로 본 의원은 500페이지가 넘는 의정부시 대중교통계획 책을 읽으면서 의정부시가 아직까지 대중교통체계 시스템에 있어서 매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 대중교통계획 용역을 통해 광역버스, 일반버스, 마을버스의 노선 체계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경기도 버스준공영제가 시행된다면 배차시간부터 노선까지 의정부시 자체적으로 구상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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