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8일 ‘마음을 여는 대화법’이란 주제로 네 번째 정신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학생과 주부, 자영업자 등 40여명의 다양한 시민이 함께 자리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경청했다.
 
지난 6월 실시한 ‘소통의 발견’이 주로 뇌과학적인 측면의 소통을 다루었다면 이번 ‘마음을 여는 대화법’은 건강한 대화를 위해 필요한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해, 의사소통 유형,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법 등 좋은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해와 전략을 다루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이혜정 센터장은 심리학자이며 사티어 의사소통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상담을 해오면서 접했던 수많은 경험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며 소통했다.
 
강좌에 참여한 한 시민(40대, 자영업)은 “의사소통유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까지 알게 되어 참 유용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50대 시민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아내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며 “강사가 자신의 경험에 대해 먼저 마음을 열고 설명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11월 20일 오후 3시 개최할 다섯 번째 정신건강강좌 ‘콕 집어 살펴보는 산후 우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강좌는 고양시 3개 구 보건소와 함께 진행하며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경험하거나 그런 경험으로 힘들어하는 가족, 이웃,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0명의 신청을 접수한다.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