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16일 일요일 밤늦은 인공기 현수막이 구리시 전역에(14개소 이상) 내걸렸다"라며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야 할 정치인으로서 매우 개탄스러운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대착오적이고 낡아빠진 북풍을 정치적으로 악용함으로써 시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주입할 수 있다"라며 "즉각적인 현수막 자진 철거와 공개사과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끝으로, 이들은 국가 비상 상황인 이때에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유린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어느 때보다 악화된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성명서 채택을 주도한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명백한 헌정질서 문란행위를 옹호하는 정치 집단이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구리시당협위원회 나태근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의 카톡검열'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는 북한과 동일하다는 의미로 같다는 기호를 쓰고 그 옆으로 북한의 인공기를 넣은 정치현수막을 게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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