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와 의정부 출신 선수들의 승전보가 뜨겁다.

의정부시청 소속 임재연(23)선수는 21일 오후에 개최한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금메달 결정전에 참가해 4분12초269를 기록, 중국팀(4분7초936)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시청팀에 갑진 은메달을 선사했다.

또 임 선수의 선전에 이어 의정부시청 소속 권순우(21)선수가 오는 30일 인천 백운산에서 개최되는 MTB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어 메달 획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도 명문 경민고와 경민비즈니스고 출신 선수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민고 유도부 출신의 방귀만(31, 남양주시청) 선수가 23일 오후 남자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 한국팀 승점을 추가했다.

방 선수는 이에 앞서 남자73kg급 이하 개인전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 나브루즈 주라코빌로프 선수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경민비지니스고를 졸업한 정은정(25, 충북도청) 선수는 지난 20일 여자유도 52kg급 이하 경기에 출전해 중국 '마 잉난' 선수를 누르고 동메달을 거머줬다.

정 선수는 이후 지난 23일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일본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여자유도의 강인함을 확인했다.

또 지난 21일 여자 57kg급 이하 결승전에 출전해 일본 야마모토 안즈에게 분패했지만 갑진 은메달을 가져온 양주시청 소속 김잔디(23)선수가 경민비즈니스고를 졸업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의정부 소재 유도 명문 경민학교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