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덕계동 명성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29층 아파트 공사장 때문에 피해에 시달렸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명성아파트 주민으로 구성한 '반대추진위원회 투쟁 위원장(위원장 이정식)는 한신공영(주)이 신축 중인 724세대 덕계 한신더휴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토굴작업 ▲대형트럭 통행 ▲세륜시설로 인한 도로 결빙 위험 ▲아스팔트 균열 ▲일조권 등으로 인해 240여세대 명성 아파트 주민이 진동과 소음, 비산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청에 진정서를 2월 19일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은 지금도 계속 주민을 괴롭히고 일기가 불순하거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그 피해정도는 더욱 더 심각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주민 불편은 아랑곳 않은 채, 시공사의 막무가내식 공사 진척도만 생각하는 자세와 태도는 더욱 더 주민들의 분노와 절망을 일으킨다"라며 "충분히 조사하여 진정인과 주민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2월 28일 한신공영 관계자는 "발파하는 것은 규제 조건안에서 관리하고 있다"라며 "북측 도로가 명성 쪽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남측 도로를 개설할 것이며, 신호수를 세워서 주민과 겹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화칼슘도 지급하고, 눈오면 불편을 드릴까봐 도로 청소를 하고 있다"라며 "2월 중순에 명성 주민을 만났고 3월께 주민을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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