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둘레길에 이은 파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두번 째 둘레길 도토리 길이 지난 일요일 개장 했다. 이를 기념해 100만송이 코스모스와 함께 하는 “율곡수목원 둘레길-도토리 길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21일 율곡수목원 입구에서 시작된 걷기대회에는 이재홍 시장과 박재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한길룡 도의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 둘레길 5km 구간을 걷는 것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목원 입구를 출발해 개성과 송악산, 한강과 임진강 전망이 가능하며 전국 사진찍기 좋은 경관명소 24곳 중 한군데로 선정된 전망대와 도토리 길을 지나 소나무 군락지와 100만송이 코스모스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를 지나는 코스를 함께 걸었다.

이수호 시 공원녹지과장은 향후 개장될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10만평 규모로 생태학습장과 어린이 식물원 등을 갖춤은 물론 다양한 꽃을 배양하고 증식해 파주 곳곳으로 나눠주는 산파역할의 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나눠주는 캠페인과 파평율곡습지공원의 코스모스 축제가 함께 열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부터 갓 걸음마를 뗀 아이까지 각계각층의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가을의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걷기대회서 이재홍 시장은 “새로 만든 둘레길인 이곳은 경관이 수려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도토리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앞으로 파주 시민뿐 아니라 일산 시민들에게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