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지난 24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9988 경로당 운동교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구리시 각 경로당 회원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운동실력을 발표하는 자리로 관내 경로당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리시는 건강보험 관리공단 구리지사와 함께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경로당 45개소에 운동지도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도한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15개 경로당에서 1년간 연습한 노인요가,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운동들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노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경로당 친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노인은 “이 대회를 나가려고 무척 열심히 연습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겁고 기쁘게 운동하여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내가 이런 무대에 언제 서 보겠나?”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구리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경로당이 운동을 통해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