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 주민들이 한전이 추진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결격사유를 제기하며 주민감사 청구를 요구했다.

지난 8일 송전선로 창수면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억)는 신포천~신가평간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예산낭비를 지적하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 미이행 등을 이유로 감사원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주민감사 청구서 및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주민대책위는 당초 노선상 일직선으로 송전선로가 건설돼 철탑 7기가 필요하나  노선 변경으로 우회 노선에는 철탑 11기가 건설돼 한전이 예산낭비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포천시에 대해 한전에서 선로 변경과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을 포천시에 요청했으나 시가 주민통보 및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한전과 포천시를 상대로 각각 감사청구와 조사요청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감사원은 감사 청구서 양식의 보완을 요구해 주민대책위는 보완작업 후 재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