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교장 이승구)가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이용자인 지금동, 도농동 거주 독거노인 10가정을 대상으로 7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이는 학교예술제 기간 동안 진행한 나눔 장터의 수익금으로 학생들이 직접 쌀, 반찬 등의 후원물품을 구입해 지역의 독거노인들의 생활을 돕고자 진행됐다.

학생 15명은 후원물품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천건희 교사와 함께 직접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이OO 학생은 “처음에 갔을 때는 조금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할머니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짧은 시간동안 말동무를 해드린 것뿐인데 할머니가 좋아하셔서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화고는 “봉사인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을 기른다”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도우며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편 서부희망케어센터는 앞으로도 관내 학교들과 연계해 지역 내 청소년들의 봉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