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의장 김연균)는 10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1일까지 1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이계옥 의원은 ‘의정부시 발전을 염두하며’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UBC 사업 용역비 8억 시의원들은 실현 불가능한 용역으로 2024년 추경예산과 2025년 본예산 심의에서 두 번이나 삭감했다"라며 "시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름을 바꿔서 2025년 1차 추경에 같은 용역비를 계속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보도자료에 의하면 UBC 사업 용역비는 김동근 시장의 내년 선거 과시용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도 있다"라며 "지금 의정부시 곳간이 비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35회 임시회에 상정하는 900억 예산 규모는 시급한 사업 위주로 편성한 것이며 복지예산으로 72%가 쓰입니다"라며 "시민을 위한 매칭 사업은 올해에도 많은 것들이 외면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이면 임기를 마칠 시장님께서 무리한 용역비는 낭비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 보셨는지요"라며 "다음 시장님이 되셨을 때 다시 검토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오늘도 마음 졸였네” 하루 한 명의 손님도 없다고 동동거리는 소상공인들의 형편, 학원비가 없어서 아이들 맡길 곳이 없는 양육자들의 곤란한 형편, 산하기관의 근무자는 복지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의 사기는 생각해 보셨을까요? 2024년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찌는듯한 열기와 싸우며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고초는 알고 계십니까? 2025년도에는 ‘괜찮아지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참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시의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놓고 예산으로 인한 정상적인 운영에 대한 대처는 과연 되고 있습니까?"라며 따져물었다.
더불어 "의정부 시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지금의 경제 위기를 움츠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대응해서 희망찬 삶을 이루도록 손잡아 주는 의정부시가 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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