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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의 대학생 연합 부트캠프(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 성균관대학교, 경기대학교, 인하대학교 컨소시엄)인 ‘K-Software Empowerment BootCamp’(이하 SW부트캠프)의 경기대학교 수료생들이 ‘2025 BootCamp Code-IT Cup’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저력을 3월 11일 입증했다.

경기대학교(총괄책임교수 김남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장기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SW부트캠프 3기 수료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결성한 ‘팀 채움’이 자유 SW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W부트캠프 수료생들의 끝없는 도전, 기술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기부 혁신… SDGs 실현과 최우수상 영예

‘기술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팀 채움은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SW부트캠프에서 11개월 동안 실무형 SW 개발을 익힌 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수료생들은 수료 이후 스스로 팀을 결성해 ‘2025 BootCamp Code-IT Cup’에 참가했다. 이후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결합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대회 수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단순히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배운 것을 직접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을 찾아간다. 팀 채움은 바로 그러한 세대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그들은 기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했고, SW 기술로 이를 실현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개발한 기부·수혜 시스템은 빈곤 종식(SDG 1), 불평등 감소(SDG 10), 평화·정의(SDG 16), 파트너십(SDG 17) 등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경기대학교 남가아 연구원은 “이러한 성과는 팀 채움의 팀원들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전에서 기술을 적용하며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온 SW부트캠프의 환경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팀 채움은 경기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소속의 김민상, 김경영, 노형준, 송재훈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SW부트캠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켰다. SW부트캠프는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료 후에도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조성하며, 실제 산업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런 환경이 있었기에 수료생들은 새로운 팀을 결성해 실력을 입증하고, 최우수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러한 철학은 세계적인 그룹 BTS (방탄소년단)가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 방식과도 닮아 있다. BTS는 UNICEF ‘Love Myself’ 캠페인과 UN 연설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Speak Yourself)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년 권익과 기부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BTS가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변화를 이끌었다면 팀 채움은 SW 기술을 통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문화를 혁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음악으로, 어떤 이는 기술로 세상을 바꾼다. 팀 채움은 SW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부 혁신을 만들어가며 기술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를 직접 증명했다.

SW부트캠프, 어떤 교육을 진행했나

SW부트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의 수도권 유일 대학생 연합 부트캠프로, 실무 중심의 SW 개발 교육을 제공하며 기업 협력 프로젝트, 오픈소스 기여, AI·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문제 해결, DevOps, 클라우드, 블록체인, 모바일·웹 개발등 폭넓은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 취업 및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실전형 SW 인재로 성장했다. 특히 부트캠프 수료 후에도 자율적인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실력을 다지는 문화가 형성된 점이 이번 2025 BootCamp Code-IT Cup 최우수상수상의 배경이 됐다.

또한 SW부트캠프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학생을 위한 연합 부트캠프로 운영됐으며, 그 결과,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협업, 업계 전문가들의 멘토링, 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3기 수료생 중 경기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전민주 학생은 컨소시엄(경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대표 1인으로 최종 선발돼 ‘스페인 MWC 해외연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SW부트캠프의 교육이 단순한 국내 프로젝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수도권 유일 대학생 연합 SW부트캠프는 실무형 교육과 글로벌 기회까지 제공하며 SW 인재양성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 2위 선정… 성과로 증명된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SW부트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단계 사업평가(2022.06.~2023.12.)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하며 SW 인재 양성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성과는 아래와 같다.

· 교육생 취업률 87.5%

· 오픈소스 프로젝트 182건 개발

· SW 자격증 21개 취득

· 다수의 기업 프로젝트 진행(개인 232회, 팀 40회)

· SW 대회 개최 및 기업 특강 21회 진행

· 경기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홍보 영상 제작

이와 같은 성과들은 SW부트캠프가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닌 SW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인 플랫폼임을 입증하는 결과다.

사업 마무리, 앞으로의 방향은… 아쉬움과 궁금증 남아

이러한 성과에도 SW부트캠프는 2025년 12월을 끝으로 운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의 높은 취업률, 경진대회에서의 성과, SW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 속에서 사업 종료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임채정 교수(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는 “SW부트캠프의 성과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하고 협업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수료 후에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결성하고 SW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SW 인재 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SW부트캠프 측은 수도권 내 유일한 대학생 연합 부트캠프였던 SW부트캠프의 종료가 가까워지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SW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SW 인재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대학교 소개

경기대학교(京畿大學校, Kyonggi University)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수원캠퍼스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2가에 위치한 서울캠퍼스로 이뤄진 대한민국의 사립대학이다. 6개 단과대학에 64개 학과가 설치돼 있고, 대학원에 9개 대학원이 설치돼 있다. 13개의 부속기관, 부설교육기관인 평생교육원과 국제교육원, 19개의 부설연구소는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학문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