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3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으신 후 국민 앞에 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 이전에‘형법’이라도 준수하는 대통령 후보를 원합니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주범이든 종범이든 자신의 혐의가 모두 무죄로 입증될 때까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으신 후 국민 앞에 서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 결과가 나옵니다"라며 "그 와중에 어제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께서 풍찬노숙하지 않고 이제
마음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이라며 헌재의 신속한 탄핵 판결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나라 걱정, 국민 걱정이 하늘을 찌른다"라며 "누가 누구를 위해, 무엇이 걱정되어 헌재의 신속 판결을 요구합니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압박입니다"라며 "182석의 거대 야당, 제1당 당대표의 말인데 설혹 개인 SNS라고 이게 국민 한 사람의 의견과 등치가 됩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더해 "총 8개의 사건, 12개의 협의, 5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형법’도 지키지 못해 고발·송치·기소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선서를 하는데. 지나가는 1학년 초등학생도 웃을 일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힘 시의원들은 이재명 대표가 재판중인 △ 개발업자 사업 편의를 봐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입힌 배임 등의 대장동 사건, △ 인허가 대가로 네이버·차병원 등이 성남FC에 후원금 133억 5천만 원을 내게 한 제3자뇌물 혐의 △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처장을 알지 못했다고 발언한 허위사실 공표 즉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 또 개발업자 사업 편의를 봐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대 손해를 입힌 백현동 배임 혐의 등의 사건을 나열했다.
더불어 "이제, 이재명 대표의 차례"라며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의 선고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재판에 성실하고 떳떳하게 나서십시오"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12가지 범죄혐의가 법의 심판을 받고 종결 처리된 후에야 비로소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 앞에 설 수 있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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