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9월 27일, 평내호평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누리한마당’을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누리한마당에는 복지관 이용인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평내호평역을 가득채웠으며,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철우 남양주시의회의장 등 내빈도 참석하여 풍성함을 더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누리한마당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자리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복지를 널리 알리는 지역주민축제이다. 특별히 노인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은누리 연극단’의 ‘심청전’ 공연은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흥을 돋우었다.

은누리 연극단은 지난 3월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극교실로 이번 누리한마당을 통해 지난 수개월간 정성껏 준비한 ‘심청전’ 공연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이외에도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 연주단 ‘뮤즈’의 신명나는 하모니카 공연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서는 장애체험과 더불어 장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영상 관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식개선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소감 나누기 까지 진행되어 장애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최승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남양주시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신에 것에 감사하다. 이번 한마당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식을 다시 한 번 가지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발생 원인에 대한 OX퀴즈를 직접 출제하여 “장애발생 원인의 90%가 후천적 사고나 질병에 의한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일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남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하자”라며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누리한마당에 참가한 지역주민 이모 씨는(호평동 거주) “여러 가지 볼거리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잠시나마 즐거웠다. 특히, OX퀴즈에 참가하여 장애에 대해 모르던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경품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선화예고 학생들이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OX퀴즈와 공연을 관람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양한 경품의 기쁨을 누렸다. 바자회, 가방꾸미기, 커피비누만들기 등의 10여개의 체험마당으로 이루어진 누리한마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