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오남호수공원에서는 3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생태학교와 생태미술학교가 진행됐다.

이번으로 7번째를 맞는 생태학교는 남양주시에서 지원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비영리 환경단체인 ‘행복한 아궁이’가 주체가 되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날 진행하는 환경체험행사이다.

이 행사는 요즘과 같이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대에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가 보존해야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생태학교에서는 수생식물 알아보기, 양서류 이해하기, 오남호수를 포함한 중부지방의 식생 알기, 외래종 제거작업 등 교과와도 연계 가능한 주제를 가지고 자연과 놀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오남읍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다. 수업에 관한 정보는 네이버 행복한 아궁이 카페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미리 예약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행복한 아궁이 강소라 대표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자원인 오남호수공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남양주시 관내 청소년들과 행복한 아궁이가 주축이 되어 10월 25일 오남호수 걷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인간친화적인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미래를 빚지고 있는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