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인환)는 지난 27일 지역 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6회 높빛마을축제를 고양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6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연, 체험마당, 먹거리 장터, 경매이벤트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고양동의 특색과 상징성을 살린 ‘사신(내빈)맞이 재현행사’가 조선시대 역관터인 사적 제144호 벽제관지에서 재현되었으며, 국회의원, 시의원 등 내빈을 모시고 축제를 알리는 고유제와 살풀이 등 이색적인 행사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축제에서 일본 이와쿠니시에 있는 벽제관지 육각정 환수 서명운동도 함께 펼쳐 고양동 주민과 관람객들의 육각정 환수에 대한 관심과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 곳으로 이끌었으며 100만 행복도시를 위한 다양한 건의나 의견도 현장에서 접수했다.
 
이날 행사는 고양동 여성으로 구성된 고양여성합창단 공연에 이어 선유랑 두레패, 복지관 프로그램인 줌바, 발리댄스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으며, 이점복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경매이벤트에서는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구입한 족자, 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고 소화기관을 통해 만들었다는 루왁커피, 도자기, 소형탈수기 등 시의원 및 단체장들의 애장품이 경매로 판매되어 애장품을 차지하려는 열띤 경쟁도 펼쳐졌다.
 
안원준 고양동장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행사를 마련하려고 동 직능단체 분들과 주민자치위원분들이 주말도 없이 직원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고양동의 높빛마을축제가 이제는 명실상부 고양동을 대표하는 큰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