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28일, 전날 발생한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야산 산불 현장을 방문하고, 파주소방서장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지역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고 의원은 "산불이 산림청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대응은 소방서가 전담하는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산불은 51분 만에 초진되고 20시 59분에 완진됐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고 의원은 "시민들이 신고 전화를 해야 했고, 야간에 헬기 투입도 불가능했다"며 시스템의 불충분함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재난은 예고 없이 오지만, 시스템은 예측과 준비 속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파주시 재난 대응 체계 재정비와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 조리읍 119안전센터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재난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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