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행정서비스가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취임한 뒤 퇴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4월 1일 의정부시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발표한 2024년 적극행정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최하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받은 성적표여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동근 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비판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4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적극행정 우수 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는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광명, 고양, 남양주, 시흥, 의왕, 용인, 파주, 화성,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15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기도 시군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지만 경기북부 수부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의정부시까 명단에서 빠진 것.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선 전체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최하위 10%에 포함되면서 마등급을 받는 수모를 겪은바 있다.
마등급에는 대검찰청, 금융위원회, 의정부시, 태백시, 문경시, 안동시, 영천시, 나주시 김제시, 양구군, 연천군, 청도군, 옹진군, 구례군, 영암군, 장흥군, 금산군, 부산 사상구, 부산 영도구, 부산 중구, 서울 광진구, 서울 영등포구, 인천 동구, 인천 서구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수도권에 있는 시단위 중에는 의정부가 유일했다.
행정안전부는 하위권에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간 자문으 통한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 8기 김동근 시정에 평가가 낮은 것을 두고 일부에선 "일방통행식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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