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27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인식개선한마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산병원, 명지병원, 일산복음병원, 일산튼튼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 등 유관기관과 CPR교육단, 벨톤보청기, 백석체육센터 등의 다양한 관련기관들이 참여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특히 일산동구보건소가 진행한 치매관련OX퀴즈, 젠가게임·칠교놀이·구슬 꿰기 등의 인지프로그램과 룰렛이벤트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 ‘견과류 맛보기체험’ 부스는 여러 가지 견과류를 먹고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일산동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한 1:1 치매맞춤상담, 명지병원의 음악치료·전문교수진의 의학상담, 일산병원과 일산튼튼병원의 전문의상담, 일산복음병원의 스트레스·안압측정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학상담부스가 운영돼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인식개선을 돕는 체험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런 행사는 처음인데 나 같은 노인들도 참여해 꼭 필요한 건강정보도 얻을 수 있어 참 기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하느라 고생한 보건소에 감사하며 또 열린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