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가능ㆍ금의뉴타운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도는 정부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이하 도촉법)'을 지난달 31일 공포하고 뉴타운사업 기반시설 설치비용 중 10%~50%를 국고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뉴타운지구(12개 시 21개 지구) 가운데 의정부·남양주지역 등에서 추진되는 뉴타운사업의 추진비용이 경감될 전망이다.

그동안 뉴타운사업이 부진한 이유로 도촉법에서 정한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해 조합원의 부담이 높아 수익이 낮은 사업지역의 경우 주민의 반대가 컸다.

법개정으로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금의, 가능) ▶남양주(덕소, 지금·도농, 퇴계원) ▶평택(신장, 안정) ▶김포(김포) ▶광명(광명) ▶구리(수택·인창)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 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거주자밀도가 높은 의정부 뉴타운의 경우 부담경감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어 사업일정이 순조로울 예상이다.

도 관계자는 “고양과 부천 등 제외지역 6개 시·군 21개 지구 중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까지 국비가 지원되도록 지속해서 건의할 것”이라며 "오는 2009년 하반기 중 대통령령 개정한 후 본격적으로 시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도촉법 개정으로 뉴타운지구에서는 촉진지구의 지정가능 면적기준(¼)의 추가 완화가 가능해졌다"며 "지분 쪼개기에 대한 시·도지사의 권한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