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첨단디지털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위해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10월1일부터 개통,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은 그동안 각기 운영되던 행정망, 인터넷망, 영상망 등을 통합,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올해 1월부터 총예산 5억여원을 들여 자가망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청 전산실을 기점으로 각동 및 사업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초고속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최신 자가통신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각 동 주민자치센터의 인터넷 카페망과 장애인용 화상 전화기를 자가통신망으로 통합, 운영한다.

특히 관내에 방범용과 그린파킹 CCTV를 자가망으로 수용, 보다 선명한 화질로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통합 운영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구는 이번 U-강북 자가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예산절감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기존 임대회선보다 구․동간 정보통신망 대역폭이 500배(2Mbps→100Mbps)나 증속됨에 따라 온라인 행정서비스가 대폭 빨라진다. 관내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을 비롯 총 25개소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회선 임대료 등 매년 2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 기타 복지 분야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쓸 수 있게 되었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능동적으로 정보화 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차별화된 온라인 행정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구축사업은 올해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된다.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해 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인터넷 전화서비스(ITP) 기반 시설을 조성, 각 가정에서 인터넷 전화를 통해 민원을 처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상 회의 서비스를 도입해 구민들에게 의회 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며, 동 주민센터 야간 무인 방범 시스템, 주정차 무인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망을 추가해 통합 운영한다.

강북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이번 자가망 구축으로 전자 구정 수립에 한걸음 다가갔다” 며 “앞으로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비쿼터스 행정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