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여자중학교는  청용재단의 개교 62주년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애교심을 함양하고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아이스티 행사’를 학생회 주관으로 10월 1일 개최하였다.

전날 밤늦게까지 학생회 임원단 20여명이 준비한 아이스티와 학교에서 준비한 빵을 전교사와 학생회 임원들이 일일이 아침 8시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개교기념일을 통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게 하였으며, 교실에 입실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수업 전까지 차한잔의 여유로움과 오랜만에 급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얼굴에 작은 행복감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9시 등교로 한층 여유로워진 등교시간에는 전에 볼 수 없던 수업전 아침 동아리 활동이 교정과 교실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야외음악장에 난타동아리 우렁찬 나타소리가, 댄스 스포츠실에 댄스동아리의 경쾌한 K-Pop음악이, 운동장에는 다이어트 동아리가 아침운동으로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었으며, 일찍 등교한 학생들이 도서실과 교실에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독서와 자기 주도학습을 하면서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들은 이날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 임원들은 방과후 자체평가를 통해 급우들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과 건의에 따라서 1차 지필고사 후 더 많은 아이스티를 준비하여 단순한 1회성 행사가 아닌 동두천여중의 또 다른 추억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부회장 이희주(3년)학생은 ‘이번 행사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1회용 컵의 사용 자제를 통하여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데에 취지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1회용 컵은 제공되지 않으며, 학생들이 개인 텀블러나 개인 컵을 준비하도록 하여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환경 보호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과 더불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학교폭력을 학생들 스스로가 예방하자는 숨은 목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미자 교장은 아침 방송을 통해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준비한 행사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개교62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본교의 62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자 학생들 스스로가 이런 행사를 준비한 것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놀라움과 행복감을 느끼며, 이날의 작은 행사를 통해 동두천여중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모든 학생들이 꿈을 갖고, 끼를 발휘하며, 행복한 인생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