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총장 김병옥)는 부설 한민족평화통일연구소에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신설, 1일 개강식을 가졌다.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은 통일시대에 올바른 지도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년의 교육과정은 통일의 시작은 역사를 재조명하는데서 출발해야 하며 역사의 시각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찾아야 한다는데 맞춰졌다.

이에 따라 강의는 년간 24개 강좌로 구성해 식민사관 극복, 한반도의 평화, 분단현실과 전망, 경제문제로 본 남북관계 등 한반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세계지배구조와 통일의 연관성 등 한반도를 넘어서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게 된다.

강사진은 이종찬 이사장을 비롯해 역사학자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라종일 전 주일대사,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전직 고위관리와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등 역사학자 언론인 군 출신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년 간 수강 정원은 40명으로 지자체 국장급 이상 공위공무원, 군 영관급 이상 장교, 대학 처장급 이상 교수, 기업경영자, 전문경영인에게 수강자격이 주어진다. 수강자들에게는 신한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남북관계 현안자료, 통일연구 결과, 북한실상 자료, 북한경제 및 남북경협 분석자료가 제공된다.

신한대학교는 한민족평화통일연구소를 통해 통일역량을 갖춘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연구소를 한국 최고수준의 통일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한반도의 허리에 위치한 신한대학교가 통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찬 이사장은 “통일의 전제조건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정치공학이 아닌 역사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며 통일은 곧 인간의 삶과 연관되는 문제이므로 인문학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병옥 총장 이날 개강식에서 “통일문제를 한반도에 국한시키지 않고 동북아 문제와 세계사적 문제로 시야를 넓혀 통일과 동북아 정세의 관계, 동북아와 세계의 관계를 배움으로써 좀 더 높은 차원의 통일인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