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일 적성면 객현리 일원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파주장단콩연구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팥 기계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기존의 팥 품종이 잘 쓰러지고 덩굴성이 되기 쉬운 특성이 있어서 기계화 재배가 곤란한 데 비해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된 품종인 ‘홍언’과 ‘아라리’ 팥은 직립 잎 모양으로 쓰러짐이 강하여 콤바인 수확 시 손실이 적고 잘 쓰러지지 않으며 팥알이 잘 튀지 않아 기계화 작업에 유리하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기존 재배품종의 경우 낫으로 일일이 베어 수확하여 일손이 많이 드는 반면에, 새로운 품종은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이 가능하여 높은 관심과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신품종 홍언은 직립 잎 모양에 조생종으로, 개화기와 수확시기가 빨라 타작물과의 심기 차례에 유리하고 수량도 다수성이며, 아라리의 경우 쓰러짐에 강하여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고 앙금 등 가공적성이 우수하여 앞으로 파주의 새 소득작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