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완료되는 의정부시 미군공여지 개발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6일 오전 '미군부대 이전 및 공여지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시내 미군공여지 8개소 중 캠프 홀링워터 등 5개 기지를 반환받았거나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캠프 잭슨 등 나머지 3개 기지는 미2사단 한강이남 주둔계획에 따라 오는 2016년 이후 차질없이 반환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정부시 8개 미군기지가 차지하는 전체 면적은 3,706,753㎡으로 이중 캠프 홀링워터, 탬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개지기 771,586㎡가 지난 2007년 4월과 5월 사이에 반환을 완료했다.

시는 이중 의정부민자역사 신세계 인근에 자리잡은 캠프 홀링워터와 탬프 라과디아는 공원조성계획을 세워 진행중에 있으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자리잡은 캠프 시어즈와 캠프 카일은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해 10개 공공기관에 공급을 확정했다.

또 캠프 에세이욘에는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와 대학부속병원 조성사업이 추진중에 있으며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가 시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11월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개발이 진행중인 반환 미군기지 이외 반환예정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당초 교육연구시설에서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조성계획을 변경, 국가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를 위해 정책제안을 요청중에 있다.

또 캠프 스탠리와 캠프 잭슨은 건국대와 체결된 MOU를 해지하고 주변 여건변화를 고려한 도시개발을 추진중이다. 시를 이를 위해 지난 9월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비전사업추진단에 '군공여지개발과'를 신설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행정타운에 경기지방경찰청 등 10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매입을 완료했다"며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2구역 업무시설 등이 각 기관의 사정에 따라 조만간 예산이 배정되는 데로 입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국대가 오려던 부지에는 중국 굴지의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헬기를 타고 부지를 둘러보고 갔다"며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면 다시 알리겠다"고 개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9월 26일 미2사단장의 초청이 따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동두천시, 안성시, 양주시, 평택시, 천안시 등 미군기지 관련 자치단체장과 함께 평택시 미2사단본부 신축현장인 캠프 험프리스를 비행 답사했다.

미2사단 측은 이자리에서 주한민군기지 재배치의 핵심은 미2사단과 용산기지의 한강이남, 평택으로의 이전으로 현재 총 공사 시행은 49%로 이중 연합토지관리계획은 61%, 용산이전계획은 44%로 이전계획이 오는 2016년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을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