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개통을 앞둔 의정부 호원IC 통행료가 국토부 용역결과에 따라 책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시는 용역보고서 결과가 의정부시민들에게 유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의정부시는 6일 오전 '호원IC 건설사업 통행료 관련 추진현황'을 통해 "현재까지 통행요금과 관련해 어떠한 사항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국토교통부에서 호원IC 통행료의 적정한 가격 산정을 위해 지난 2014년 10월중 '호원나들목 설치에 따른 통행료 수입영향분석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용역 결과는 호원IC 통행료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통행요금 현실화 대응방안을 내놨다.

도로과 관계자는 "호원IC 개설사업의 총 공사비는 국도비 및 시비가 전액 투입된 사업인 바 통행료 수입영향분석 용역 수행과정에서 우리시 및 경기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및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원IC 통행료가 민자고속도록의 최소단위 기본요금제인 1천원이 아닌 실질적인 최소요금으로 책정되어 호원IC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시는 요금 현실화 방안을 위해 최근 국토부 용역 과업지시서에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또 국토부 관계자와 만나 용역과정에 시의 입장을 주기적으로 알릴 수 있는 회의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호원IC 개설로 의정부IC와 1.6km구간이 공짜구간이 된다"며 "호원IC개설 전에는 송추나 양주IC 또는 불암산IC 방면에서 통행료를 미리 징수했다. 따라서 요금을 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700~800원의 현실적인 통행료가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IC는 지난 2012년 3월 공사착공 이후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완료해 현재 호원1교 및 안말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공사 진행중으로 총공사 대비 7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개설공사의 경우 램프구간의 포장공사, 요금소 설치 및 통행료 정산 프로그램(ITS)구축 등 모든 공사를 오는 2015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