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우천 시 다음날로 순연)까지 관산동에 위치한 공릉천문화체육공원에서 ‘제3회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릉천문화체육공원(관산동 필리핀참전비 건너편)은 2013년 8월 지역주민을 위한 농구장, 배드민턴장, 잔디 운동장 등 다목적 공간으로 재정비되었으며,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나눔장터에는 약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나눔장터를 개최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가족 및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뿐만 아니라 재활용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EM발효액 제조과정과 EM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수세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연과 솟대만들기, 비즈공예, 토피어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벌꿀, 채소, 과일, 버섯 등 고양시가 인증한 품질 좋은 직거래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와 자전거 무상점검 및 LG생활가전 무료수리, 폐자원(폐휴대폰·폐전지) 교환, 원예무료상담 등 생활에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덕양구 나눔 장터는 고양시민은 물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현장접수 후 원하는 자리에서 자율적으로 판매하면 된다. 단, 돗자리와 햇빛가리개 등의 물품은 판매자가 직접 준비해 와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는 도심외곽지역이 시정행사 참여기회가 적은 점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나눔장터’ 형식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외곽지역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나눔장터에서 안 쓰는 물건도 정리하고 가을 하늘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가을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