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추진된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구지정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특정지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 사업으로 역사문화·경관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원활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 인?허가 의제(24개 법률), 토지 수용권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에 지정되는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파주시, 김포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면적 기준 768.51 ㎢)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10년간 총 5,886억원(국비, 지방비, 민자 포함)이 투입된다.

지역별 개발계획 사업은 연천군이 2,472억원(11개 사업), 포천시 1,473억원(7개 사업), 파주시 818억원(6개 사업), 동두천시 647억원(4개 사업), 김포시 476억원(3개 사업)으로 나뉘어진다.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의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지역관광자원 정비 11개 사업, 총 사업비 2,326.2억원

연천군에 수영장, 카누학교, 캠핑장, 산타 빌리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진강 유원지 사업이 착수되며, 포천시에 산정호수 관광지의 교통 체증과 숙박시설 노후화 해소를 위한 산정호수 리뉴얼(renewal) 사업이 추진 될 예정이다. 
또한, 동두천시에 한류열풍 계승을 위한 푸른숲 관광테마 세트장, 김포시에 평화의 소와 시인의 언덕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 역사·문화자원 복원 및 정비 12개 사업, 총 사업비 1,701억원

파주시·연천군 지역에 존재하는 고구려 산성을 정비하고, 전시관을 건립하는 고구려 산성 정비사업이 착수되고, 포천시에 역사체험 교육의 장 조성을 위해 38선길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 기반시설 정비 8개 사업, 총 사업비 1,859억원

포천시에 한탄강 경승지 연결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며, 연천군에 조성되는 임진강 유원지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계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파주시에 임진각부터 화석정에 이르는 임진강변 경관도로를 개설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율곡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으로 ‘23년까지 생산유발액은 6,579.1억원, 부가가치창출효과는 3,7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6,551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하여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포천?연천)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2011년부터 노력했는데 마침내 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이 실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연계하여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1박 2일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