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11일 공릉천문화체육공원에서 ‘100만 행복도시 고양’을 기념하는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개최하여 고양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는 도심외곽지역이 시정행사 참여기회가 적은 점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나눔장터’ 형식으로 추진된 것으로 재활용과 나눔을 확대 전파하는 것은 물론 고양신한류예술단으로 맹활약중인 퓨전국악단 해어화, j bread와 초대가수, 일산색소폰 동아리팀 등 문화공연을 함께 병행하여 외곽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만들기, EM발효액 제조과정과 EM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수세미 만들기, 전통연 및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특히 연 만들기 부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은 우리의 전통 연을 만들어 공릉천을 향해 날리며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저현고등학교 동아리 ‘견달천의 비상’은 학우들과 이웃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여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마련했고 고양예술고등학교 미술동아리 ‘아띠랑’은 어린이들 대상으로 무료로 폐이스 페인팅을 진행해 재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장터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와 자전거 무상점검 및 LG생활가전 무료수리, 폐자원(폐휴대폰·폐전지) 교환, 원예무료상담 등 생활이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덕양구 나눔장터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녹색소비생활과 나눔을 실천하는 덕양구 나눔장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