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10월 고양시에서 농아인들 화합의 자리가 펼쳐졌다.
 
한국농아인협회 고양시지부(회장 이속례)가 주관하고 고양시(시장 최성)가 후원한 ‘제13회 고양시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9일 일산초교 운동장에서 열려 고양시 거주 농아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150여명이 함께 심신과 화합을 다졌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화합, 협동 그리고 소통이라는 슬로건으로 박 터트리기, 훌라후프달인, 2인3각 경기, 한마음 줄넘기 등을 진행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이 농아인 가족으로서 청각장애인 누나와 함께 한마음 줄넘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 시장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소통하고 더불어 함께하여 모두가 행복한 고양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맞춤형 장애인 복지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마음의 장벽, 제도의 장벽을 허물고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삶 속에 구체화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참여의식과 재활의식을 고취시켜 당사자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