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의정부시장이 2009년 한 해의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이 밝힌 시의 올 한해 비전은 우선 직원들의 발상 전환과 함께 업무와 관련된 시야를 넓혀 세밀한 부분을 챙기겠다는 다짐이다.

또 올해 세워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일정에 맞춰 소화하겠다는 전력투구의지도 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현안사업으로 미군기지 이전 및 광역행정타운 조성, 뉴타운 조성, 경전철 사업추진, 중앙로 문화의 거리조성, 중랑천과 부용천 친환경하천으로의 개발 등에 시정능력을 집중해 올해 과제를 제시했다. 

대한민국 전체의 화두가 된 경제살리기에 대한 포부도 잊지 않았다.

탁상행정을 경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많들 계획도 강조했다.

특히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서민경제안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도시발전기반 구축

의정부시는 지난 4월 경기도의 승인을 받은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하고 경관계획을 수립해 도시공간의 효율적 사용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조성 할 예정이다.

시는 재도약의 기반이 될 반환공여지 개발을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할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도 경기지방경찰청제2청사 건립 부지공사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교육, 문화 등에 걸쳐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금의?가능 지역의 뉴타운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된다. 특히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지역간 균형발전과 시 이미지를 제고토록 할 계획이다.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철도 중심의 최첨단 대중교통시설인 경전철 건설은 올해 상?하부 구조물 공사에 이어 내년에는 궤도와 정거장 공사를 할 계획하고 있다.

교량과 하부공간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구조물이 되도록 교량 경관개선 디자인용역을 실시하여 볼거리와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친환경 시설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상되는 경제난 대비,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재래시장 활성화와 중소상공업 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지난해 완료한 제일시장내 노점상의 업종별 집중화인 특화지구 조성사업과 주차장 증축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올해는 로데오거리를 테마거리로 조성하고 녹색거리와 태평로, 퇴계로의 간판정비 등 시설개선사업과 경영마인드 교육 등 경영현대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또 중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공연장, 분수대 및 시민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의 공간, 여가 공간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중앙로와 인근 도심상권의 부활을 이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 유통업체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녹양동에 중소유통 공동 물류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기업의 운전자금, 연구개발비 등에 대한 지원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활발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실업률 해소를 위해 취업정보센터 운영과 취업박람회 개최, 공공근로사업 추진, 실업자 직업훈련, 경기뉴딜사업 등 고용 안정대책에도 앞장선다.

특히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예산의 조기집행과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구직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살기좋은 녹색도시로 변모

중랑천과 부용천의 공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추동근린공원내에 산책로 정비 등을 포함한 휴양의 숲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방 사용되고 있는 신곡배수지내 공원과 예술의전당 옆 나들목광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도로변 쉼터와 공유지 도시숲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외곽의 산과 도심을 잇는 녹지축 확산으로 싱그럽고 쾌적한 삶터도 조성된다.

25개소의 어린이공원 중 기 추진한 17개소 이외 8개소의 어린이공원에 대한 리모델링과 회룡어린이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현재 15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해 지역주민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추가로 4개교에 학교숲을 조성,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주민의 대화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용현동 일대의 전력소 및 송전설비를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시 동부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의 설치를 완료해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깨끗한 도시경관과 환경조성을 위해 행정에 디자인 개념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킨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디자인계획을 수립해 공공시설물 하나하나가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한 개성적이면서 조화로운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또 기능 중심의 동일하고 획일적인 건축형태 보다 창의성과 예능성을 겸비한 고품격 건축으로 매력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정부시 건축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게 된다.

완료된 시 브랜드인 '의정부 행복특별시'를 각종 부문에 전략적으로 활용해 시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건강한 가정, 따뜻한 복지도시 형성

1만7백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급여 및 의료급여 지원과 비수급 빈곤층에 한시적 생계급여 지원, 저소득층 자활사업 지원등을 실시해 자립기반을 조성토록 하고, 특히 안정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자원봉사, 경로당 활성화와 기초노령연금, 장수수당, 재가노인 식사배달, 무료급식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력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재활자립을 위해 장애수당, 장애아동 부양수당, 장애인 자녀교육비.의료비 등을 지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을 활용해 재활교육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등을 추진해 자립지원 기반을 조성 할 예정이다.

교육지원 확충과 문화 예술 생활화

미래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역의 인재육성이 지역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므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과 외국어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원어민교사지원확대 등 교육지원을 확충하고, 학교숲 조성사업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노력한다.

또 향후 경기북과학고등학교와 같이 우수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이 없도록 학교 발전에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공연 지원으로 시민의 문화향유기회를 증대해 나가며, 중앙로 문화의거리 공연과 같이 시민과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지난해 개장한 직동축구장 등과 함께 보조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종합운동장 등 기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민락2지구에 계획된 근린공원, 체육시설 조성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지상에 계획된 체육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생활주변 체육시설의 지역간 균형배치와 확충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도로확장 및 교통 보행자 편의시설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장암동 환승주차장을 준공해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주변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 구간의 간선급행버스노선 개설과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도43호선 남양주시계의 잔여구간 확장과 동서지역간 연결도로인 캠프 라과디아내 도로, 그리고 신흥로 등 중?소도로의 개설로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해 나간다.

특히 집중호우시 하천범람 예방을 위해 신흥교 개량사업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신곡고가차도도 리모델링 된다.

의정부를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적 녹색교통망으로 구축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시설 재정비와 회룡역 주변 평화로 외 5개노선 7㎞ 자전거도로 조성, 회룡역 주변에 퍼블릭 바이크를 설치 해 무인대여소 10개소, 공공자전거 100대를 구입,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노인보호구역 설치, x자형 횡단보도 확대설치, 차량신호등 교차로 전방설치, 횡단보도 조명 등도 설치된다.

장암역을 이용하는 주민 편익을 위해 주차장과 자전거주차장, 택시 및 버스 승강장, 교통시설 등 장암역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고, 중앙로 문화의 거리 및 녹색테마거리 조성으로 주차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 시설관리공단에 입체식주차장을 조성해 상권을 살리는데 노력 할 계획이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행복도시 의정부

평소 통행이 많고 도로의 규모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시민에게 휴식공간과 문화여가, 테마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신흥대학교 앞과 장암주공아파트 - 청룡초등학교, 미도아파트 뒤편 도로, 회룡골 진입도로 등 1.68㎞에 대해 도로와 공원이 있는 테마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신곡노인복지회관 및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민락2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락2지구 택지개발, 고산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등도 조성한다.

또 시민들을 위해 건축물 등기촉탁 서비스와 편리한 주.정차위반 과태료 납부시스템, 의정부n하나로 통합도서관, 교통.신용카드 활용 도서관 회원카드 발급, 상.하수도요금 계산 인터넷서비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김문원 시장은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시 발전과 시민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전철7호선 연장과 호원IC 영구개설 등도 현실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관련 김 시장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의정부 민자역사와 공원으로 조성되는 캠프 홀링워터, 그리고 인근 재래시장과 연계하여 도심상권 형성과 부활을 이끌어내고 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문원 의정부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시장으로서의 각오는

전문가들이 예상하듯 올해 상당히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책, 실직자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 상반기에 시에서 발주하는 641건 4430억원을 집행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노인일자리를 포함해 청년과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우선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경전철 건설과 반환미군공여지 개발, 광역행정타운 조성, 뉴타운 및 재개발, 전력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중랑천과 부용천 친환경하천으로 조성, 중앙로 문화의 거리 등 여러사업이 있다. 사업에 차질없도록 노력 할 것이다.

44만 의정부 시민과 공직자에게 당부 할 말은

의정부시에는 꿈이 있고 꿈을 이룰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주민이 살고싶어하는 전국 제일의 행복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더불어 공직자들은 자기가 맡은 직분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