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춘향이의 첫날밤'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의정부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이동쉼터 공동 주관으로 오전과 오후 2회 실시되었으며, 관내 효자고 등 9개교 2천여명의 학생과 이날 위촉식을 마친 의정부시 학교폭력대책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였다.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발랄하고 경쾌하게 다룬 '춘향이의 첫날밤'은 아이돌 가수의 꿈을 가진 춘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문제도 담백하게 그려내며 청소년들이 즐기며, 공감하며,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관람이라는 문화 체험을 통해 신나는 음악과 안무로 중간고사 등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누구나 경험할 만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민해 봄으로써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 확립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