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지난 17일 구청장, 과장, 동장, 통장 등 관계 공무원과 주민 등 10여명이 함께 관내 식사동에 소재한 ‘영글이 산’(능안길 432-4번지 일원)에 대한 민생탐방을 실시하였다.

‘영글이 산’은 인근 식사지구 입주에 따라 최근 등산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1일 150여명에 달하는 등 이용객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지역이다.

식사지구와 자연부락 주민들은 그동안 이곳 지역이 불법 폐기 야적물이 많고 등산객들의 안전문제 등으로 산책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고 주장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영글이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 입구표시, 이정표와 벤치 설치, 먼지털이 기구설치, 운동기구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요청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13년에 1천9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영글이 산’ 중턱에 운동시설(9종)과 벤치(4개)를 설치한 바 있으나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한다는 시정방침에 따라 적극적인 사업검토를 실시, 종합안내판, 스토리텔링 안내판, 먼지털이 등 4천만원의 소요예산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추진대책을 마련 중이다.

구 관계자는 “영글이 산은 식사동 뿐만 아니라 주교동 지역과도 연계되는 등산로로서 앞으로 주민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자연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