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소방차량 출동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화재 시 소방차가 5분 이내에 도착하여야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방지, 인명구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5분이 지나면 화재가 급격히 확대되어 현장 활동이 어려워지고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입니다. 심 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주소방서 화재현장 5분 이내 도착률은 3년 평균 약 20%입니다.

출동 차량이 도로에 접어들면 일반차량과 뒤엉켜 긴급차량으로서의 우선통행 특례가 적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당황하거나 피양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먼저 당황한 경우를 살펴보면 이해도 가는 것이 소방차량이 근접하면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사이렌소리에 놀라고 경광등 및 전조등에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방차량이 접근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차량흐름에 맞춰 미리 갓길 등으로 피양하면 소방차량이 접근하여도 놀라지 않고 자신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되어 피양의무는 알고 있으나, 피양방법을 모르는 운전자가 아직도 많은 것 같아 좌측차로로 피양 할 까, 우측차로로 피양 할 까 우왕좌왕하는 차량을 많이 봅니다.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피양방법을 숙지하고 이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에서 소방차량과 일반차량의 교통사고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여건 발생한바 위와 같이 피양 방법과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을 한다면, 자신의 안전과 공공의 안전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소방서의 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해 신속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한 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언젠가는 나와 나의 가족에게도 불행의 순간이 닥쳐 구조의 손길이 요청되는 일이 발생될 수 있다” 는 절박감과 사회적인 의무감을 가져야 소방차량 출동 시 양보하는 시민정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단 1초의 신속한 조치에도 귀중한 생명이 구조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에 적극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