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단체인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청사모, 회장 최종복)이 22일 양주시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과 시설보호아동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사모 봉사단은 21~22일까지 이틀간 의정부·양주지역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등 시설보호아동 250여명을 의정부 예다움뷔페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 양주시 만송동에 소재한 레이크우드 눈썰매장(대표 이종화)에 어린이들을 초청해 눈썰매를 타는 등 일일 부모역할 하는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사랑나누기' 행사는 매년 치러지는 '청사모'의 봉사활동으로 시설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 봉사활동은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해 벌써 십여년 간 지역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사모'회장이면서 모 지방언론에 현직 기자로 근무 중인 최종복씨는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이번행사가 기획됐다"며 "일회성 선심행사가 아닌 가슴으로 매년 다가 갈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피력했다.

그는 또 "청사모 회원은 매년 따뜻한 이웃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개개인의 물품 전달과 자선 행사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모(10세)군은 "방학이면 여러사람들과 눈썰매장, 수영장을 가는게 너무 즐겁다"며 "방학이면 손꼽아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후원을 맡은 레이크우드 이종화 사장과 정석학원 신동구 원장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행사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더욱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