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신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진한)는 지난 18일 삼송지구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신동 관내에 위치한 유적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내고장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내고장 역사문화탐방’은 2014 고양시 자치공동체사업으로 2012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 주민들에게 우리 마을의 명소와 유적지를 알리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심어주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탐방은 고려 공양왕릉과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월산대군 사당, 서삼릉 비공개 구간을 황혜영 문화해설사와 함께 직접 보고 확인하며 여유롭게 진행되었으며, 유적지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들려주는 문화해설사의 스토리텔링식 설명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참가하게 되었다는 한 주민은 “오늘 탐방은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많이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고, 중간에 차에서 내려 월산대군사당까지 벼가 누렇게 익은 농촌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보며 걷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권진한 주민자치위원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추진하여 호평을 받았었는데 올해도 탐방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오늘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앞으로 지역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