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경원선 전철 소요산~연천역 연장 사업에 물이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연천연장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전철사업 조기 착수를 건의한 결과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획재정부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제출돼 기획재정부의 조사비용 예산배정 등 통과만을 남겨 놓고 있다.

소요산~연천역 연장을 위해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 기초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중순 국토해양부에 전철 연장 조기 착수를 건의했다.

이미 경원선 소요산~연천 전철화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2006년~2010년 착수사업으로 소요산~신탄리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반영되어 있는 상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2009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청와대 등에 정책건의 및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다각도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부측의 입장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가 신속히 추진되고 내년부터 기본계획수립 등 전철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수정법을 비롯한 각종 중첩 규제로 전국에서도 첫번째 낙후지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지역에 전철 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북교류와 유럽과의 무역교류 확대 등으로 연계되는 국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의미하고 있다.

경원선 철도는 1914년 용산에서 원산간 223.7㎞ 단선철도로 개통돼 운행되다 휴전협정 이후 남북 31.0㎞가 단절돼 현재 용산에서 신탄리까지 88.8㎞만 운행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