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동장 신성희)은 지난 20일 '제1회 김삿갓 느림의 축제'의 개막식에 동장 및 자생단체장 14명이 참석하여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도·농간 상생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살았던 김삿갓 숨결과 시향이 묻어 있는 김삿갓면 개칭 5주년과 국제슬로시티 지정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슬로시티란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으로 전통과 자연생태를 슬기롭게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 나가는 도시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슬로시티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전남 4개 지역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마을,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를 포함하여 경남 하동군 악양면(차 재배지로서 세계 최초), 충남 예산군 대흥면, 전주 한옥마을, 남양주시 조안면, 청송군 부동ㆍ파천면, 상주시 함창ㆍ이안ㆍ공검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충북 제천시 수산면 등 12곳이 있다.

신곡1동 방문단은 '제1회 김삿갓 느림의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농악놀이와 영월아라리 및 서각·서예·전통작품 각종 전시회 관람 후 약초차 시음, 슬로푸드인 어수리 밥상 시식 등 체험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또 축제 운영 노하우와 자매결연지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다음주 신곡1동의 최대 축제인 ‘청룡어울림 한마당’에 있을 직거래장 개장에 대한 논의도 상세히 진행했다.

김광호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지역 간 화합과 우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