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중학교(교장 선온규)에서는 2014년 나눔 실천을 위한 어려운 이웃돕기 특별바자회가 10월 17일 신곡중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또한 이날 수익금은 전액 10월 31일 학교 근처 신곡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7분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시라고 연탄과 겨울생활필수품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전달하고 노인분들과의 뜻 깊은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곡중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교내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쪽에서는 시끌벅적 특별바자회가 열렸는데 이번 바자회는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였다.

신곡중학교 자치동아리인 신문부가 중심이 되어 치러진 이번 바자회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서 기증받은 소중한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하는 학생들의 기특하고 아름다운 뜻이 새겨진 행사였는데 선온규 교장을 비롯하여 전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가을 체육대회와 함께 치러진 이번 바자회는 체육대회가 다함께 뛰고 경쟁하고 즐기는 행사로 끝나기보다는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나눔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신문부 지도교사(교사 신희정)의 뜻에 따라 동아리 학생들은 특별한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회의와 토론을 반복했으며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님,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신문부와 독서토론반 학생들은 약 일주일 동안 중앙현관에서 학생들에게 바자회에 대한 홍보책자 등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담임교사들에게도 매일 참여를 독려하는 등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기증된 품목으로는 옷, 신발, 책뿐만 아니라 노트북, 로봇청소기와 같은 전자제품, 운동기구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물품들이 모였고, 인기가 많은 물건은 경매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참여의 기회를 골고루 갖도록 하였다.

기증된 물건들은 신문부 학생들이 며칠 동안 수고하여 의류, 팬시, 액세서리, 잡화, 게임, 도서, 식품 등 품목별로 분류하여 적절한 가격을 매겼다. 이번 나눔 바자회에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맛있는 쿠키까지 직접 만들어서 기부한 학생들도 있었으며 물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용돈까지 아껴 기부하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어서 그야말로 감동적인 나눔의 행사가 되었다.

이번 특별 나눔 바자회는 기대를 훨씬 넘어선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바자회가 시작되자마자 신곡중학교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고, 그 많던 물건들이 금세 팔려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경매를 통해 로봇청소기를 장만하신 학부모님께서는 매우 뿌듯한 마음으로 함박웃음을 웃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끌벅적한 외침과 웃음과 기분좋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장은 마치 여느 시골의 시골장터와도 같은 생생함과 정겨움이 있었다. 이렇게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되었다.

이번 행사를 적극 찬성하고 지원한 신곡중학교 교장(선온규)은 "이번 특별 바자회는 참여하는 학생들이나 나눔을 받는 분들 모두에게 정말 행복해지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서로 나누는 즐거움, 배려 받는 따뜻함을 경험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좀 더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